[앵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10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4명이 연기 등을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스포츠센터 건물 4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 쯤입니다.

이 건물 5층부터 10층까지는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창문 안으로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섰고,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이용객 122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넘어져 오른쪽 손목을 다친 80대 여성과 연기를 마신 3명 등 총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4층 공사 현장 스티로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불곡산 6부 능선 부근에서는 하루 만에 다시 큰 불이 났습니다.

새벽 2시 20분쯤 군부대 인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산불진화대원 등은 6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하루 전 진화했던 산불의 불씨가 다시 타오른 것으로 보고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30분쯤에는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0여분만에 꺼졌지만,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화재 #소방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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